‘수색역’ 감독 “잊혀질 수 있던 작품… 개봉 기쁘다”

입력 2016-03-15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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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감독이 개봉 소감을 밝혔다.

최승연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수색역’ 언론시사회에서 “떨려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포기해야 하나,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작년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개봉 지원을 받아서 개봉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운 날 배우들 스태프들과 고생하면서 찍은 작품”이라며 “잊혀질 수 있었던 우리 영화가 개봉 지원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수색역’은 약 1억 5천만 원의 적은 제작비로 90년대 후반의 수도권의 끝자락인 수색동의 추운 배경을 중심으로 독립영화만의 폭발적인 감정을 담았다. 제작초기부터 탄탄한 시나리오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8대 영화제인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 맹세창,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과 이태환, ‘귀향’ 분숙 역에 김시은까지 어린 배우들이 만만치 않은 연기력으로 극 전체를 쉬지 않고 끌고 가는 영화 ‘수색역’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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