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의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관계자는 1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2008년에 박모 작가와 작품을 논의하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우성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박 작가에게 투자했고 이로 인해 물질적·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박 작가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9년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면서 20억원대의 금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우성뿐 아니라 꽤 많은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적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씨는 1993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를 집필했으며 현재는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