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입당 “20년 정치인생, 빼앗긴 명예 되찾겠다”

입력 2016-03-1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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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민주 부좌현 탈당, 국민의당 입당. 부좌현 페이스북

부좌현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입당 “20년 정치인생, 빼앗긴 명예 되찾겠다”

공천 탈락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를 단 한 가지라도 찾아보려 했으나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며 “20년 정치인생을 걸고 빼앗긴 명예를 되찾는 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현실적으로 무소속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도 했고, 정치 역정을 같이 한 천정배 공동대표와 이 문제에 관해 자세히 의견을 나눴다”고 국민의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 의원은 곧바로 국민의당 마포 당사로 이동해 입당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에 출마, 새누리당을 꺾는 계기를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공천에서 탈락한 임내현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원내교섭단체 자격 조건인 현역 의원 20명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국민의당은 오는 28일까지 현역의원 20명을 유지하면 선거보조금 73억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더민주 부좌현 탈당, 국민의당 입당. 부좌현 페이스북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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