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5월 복귀, 비현실적”

입력 2016-03-20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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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류현진(29, LA 다저스)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미국 USA 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44)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은 5월까지 돌아오는 것은 비현실적인 얘기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팀 스프링캠프에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을 두고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이어 "인대 접한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브랜든 맥카시 또한 여전히 회복 중이다"면서 알렉스 우드를 그들의 대체자로 꼽았다. 또 마이크 볼싱어도 강력한 선발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볼싱어는 지난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부상자들의 대체요원으로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류현진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서 그를 찾은 대선배 박찬호 또한 서두르지 않았다. 박찬호는 류현진에게 "99%가 아닌 100% 몸 상태가 됐을 때 돌아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류현진에게 무리하지 말라는 것.

류현진과 구단 측은 시범경기 전 5월 복귀를 예상했지만 날이 갈수록 그 시점이 멀어져가고 있다. 다저스 선발진이 올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갖출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클레이튼 커쇼, 스콧 카즈미어, 마에다 겐타가 확정 지은 상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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