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신인왕 출신’ 베일리, PHI 마무리 맡나

입력 2016-03-2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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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베일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앤드류 베일리(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필라델피아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공식 홈페이지 MLB.com 필라델피아 담당 기자인 토드 졸렉키 기자의 말을 인용해 "베일리가 필라델피아의 마무리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일리는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총 68경기에 출전하며 6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당시 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베일리는 지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계속해서 재발하는 팔 부상에 시달리며 52⅔이닝만을 소화했다. 이렇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베일리에게 손을 내민 건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2월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현재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피트 맥캐닌 감독 또한 베일리에 대해 "나는 그의 빠른 구속을 보고 싶다. 그는 던질 수 있다"면서 "그는 경쟁력있는 선수다. 그는 좋은 커브와 커터를 가지고 있지만 난 그의 빠른 구속을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인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베일리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 93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또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95마일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아직 베일리의 보직이 마무리 투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의 경쟁자로는 다리어 히노조사, 데이비드 에르난데스가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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