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기억’ 히든코드, 시청자 추리력 발동 건다

입력 2016-03-24 1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tvN 금토드라마 ‘기억’ 측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히든 코드(hidden code)를 공개했다.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는 ‘부활’, ‘마왕’, ‘상어’로 이어지는 '복수3부작'을 통해, 허를 찌르는 복선을 선보여왔다. 전작에서 빛났던 박찬홍-김지우 작가 특유의 복선은 ‘기억’에서도 발현된다.

지난주 1, 2화에 걸친 ‘기억’ 히든코드들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벌써부터 가동시킨다.

첫 번째 히든코드는 박태석(이성민)과 전처 나은선(박진희)의 아들 동우를 죽인 진범에 관한 것이다. 과거 뺑소니 차 사고로 동우를 잃은 박태석과 나은선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이혼을 선택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화 예고에서는 동우의 사고현장에 매일 꽃을 놓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두 번째 히든코드는 악역 신영진(이기우)이다. 신영진은 사무실 가득 채운 야구 방망이들, 세련된 말투 뒤로 야누스적인 광기를 지닌 인물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잔인한 면모를 숨기고 사는 신영진이 김선호박사(강신일)에게 협박한 박태석을 몰아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신영진의 폭력성 때문에 이혼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3화 예고에서 차원석(박주형)은 신영진을 향해 “나도 지금껏 형 비밀 지켜줬잖아요?”라고 말해 신영진을 둘러싼 비밀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박태석의 아들 정우(남다름)와 아버지 박철민(장광) 또한 주요한 히든코드다. 학교에 빠지고 편의점에서 소주를 훔치는 사고 뭉치인 정우에게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 아들 정우는 성공만을 좇는 박태석이 180도 바뀌게 될 결정적인 사건과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몇 십 년 동안 가정을 버리고 애비노릇을 등졌던 태석의 아버지 박철민이 아들의 삶에 불쑥 찾아온 것도 하나의 복선이다. 박태석은 박철민의 아들로서, 정우의 아버지로서 사건을 풀어가며 뜨거운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 첫 방송은 박태석에게 갑자기 찾아온 시련에 따른 인간적 딜레마와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 주가 됐다. 앞으로의 전개는 박태석을 둘러싼 인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스토리들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이다. 1,2화때 와는 다른 성격의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억' 3회는 오는 25일 밤 8시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뺧옙�얠삕占쎌슜�삣뜝�덉뒩�대�먯삕�ル∥�わ옙猷몃룏占쎌닂彛싷옙�낅만癲ル슢�e젆占쎌삕�얜뜄�삣뜝�뚮듌占쏙옙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