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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의 미담 자판기’가 유재석이라면, 배우 중에는 이영애가 ‘미담 자판기’다. 그의 선행은 잊을 만하면 전해지며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한다.
이영애는 최근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5세 베트남 소년을 위해 약 4000만 원을 선뜻 내놨다. 베트남 현지에서 세 번의 뇌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하지 못해 국내 병원을 찾은 소년을 위해 이영애는 “돕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수술비와 입원비를 기부한 것.
덕분에 소년은 완치돼 베트남으로 떠났고, 그 소식은 한 여성지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동아닷컴에 “알릴 의도는 없었다. 조용히 돕고 싶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런 이영애의 선행은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 꾸준히 수억, 수천만 원을 기부금을 내놓은 이영애는 불이웃은 물론 어린이 환우를 위한 활동에서 적극 참여했다. 최근에는 육군부사관학교발전기금에도 도움을 손길을 뻗치는 등 이영애의 미담은 끝이 없다.
또 이영애는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이나 대기업의 문제되는 제품 모델을 기피하는 등 광고모델로의 신중함도 대중의 칭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이영애의 행보가 그의 또 다른 ‘미담’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이영애는 올 하반기 기대작인 SBS ‘사임당, the Herstory’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