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조진웅·김성균 캐스팅 확정… 7월 크랭크인

입력 2016-03-25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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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관’이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세 남자.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보안관’은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

이성민-조진웅-김성균. 서로 다른 매력, 뚜렷한 개성, 뛰어난 연기력의 세 남자 배우가 부산기장을 무대로 한 로컬수사극 ‘보안관’으로 만난다. 믿고 볼 수 있는 연기파 3인방의 캐스팅은 물론, ‘범죄와의 전쟁’ 과 ‘신세계’, ‘검사외전’을 비롯해 인상적인 캐릭터들과 대사 열전으로 한국 남자영화의 계보에 뚜렷이 남은 영화들의 제작진인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처스 작품으로, ‘보안관’은 또 한편의 새로운 재미가 살아있는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해운대에서 지척이지만, 지역색이 강하고 푸른 바다의 낭만이 살아있는 기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 ‘보안관’에서, 이성민은 불명예 퇴직한 채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 대호로, 조진웅은 과거 보안관과 인연이 있었고 그에게 의심을 받게 되는, 서울서 내려온 잘 나가는 사업가 종진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김성균은 보안관의 처남이자, 그의 좌충우돌 수사극에 조수처럼 함께 하는 덕만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보안관으로 분해, 국민상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미생’의 오차장, ‘검사외전’의 악덕 검사 그리고 ‘로봇, 소리’의 가슴 아픈 부정을 다 잊게 만드는 허세와 코믹, 그리고 열혈 형사의 근성을 겸비한 새로운 인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끝까지 간다’의 냉혹한 비리 경찰, ‘암살’의 독립군, 그리고 중년 파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시그널’의 형사에 이르기까지 악인과 선인을 종횡무진 오갔던 변신의 아이콘 조진웅은 ‘보안관’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세련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맨 종진으로 분해, 이성민이 연기하는 보안관과 각을 세우며 스토리의 한 축을 책임진다. 여기에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상적으로 데뷔한 후 ‘화이’, ‘응답하라’시리즈 등을 통해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오갔던 김성균이 매형인 보안관 집에 얹혀살면서 그의 좌충우돌 수사극에 조수처럼 동참하는 해병대 출신 처남으로 출연해 이성민과 함께 찰진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극에 윤기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보안관’은 촬영 준비를 마친 후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사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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