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배우 지망생 생활 청산 선언

입력 2016-03-27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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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래, 그런거야’의 남규리가 배우 지망생을 폐업하겠다고 선언, 10년간 꿈을 쫓던 나영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13회분에서 극중 나영(남규리)은 배우를 꿈꾸는 가운데 쇼핑몰 피팅모델과 광고모델, 엄마 태희(임예진)의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10년의 세월을 보낸 상황.

하지만 최근 스타 작가의 드라마 출연이 무산된 것에 이어 엄마 태희가 ‘인생 매니저’를 자처하며 드라마 감독을 만나 매달린 탓에 제대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침대에 들어앉아 ‘폭풍 눈물’을 흘리던 나영이 배우 지망생을 폐업하겠다고 나섰다.

나영은 “왜 들어오는 일거리 다 치구 있냐 말야”라고 묻는 태희에게 “나 무섭게 결심 했어, 엄마. 이제부터 드라마 영화 단독 주연 아니면 안 해”라는 결의에 찬 선언을 했다. 이어 “될라면 벌써 됐어야 해. 십년 죽 쒔으면 포기해야지”라며 “세월은 세월대로 흘러가고 자존심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나 애 버릴 거 같아”라고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모델일에 싫증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며 “탤런트 오나영 아무두 모른다구. 엄마랑 언니만 알아. 그게 현실이야”라고 스스로에 대한 단호한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태희에게 나영은 “난 배우 따위 안 해두 상관없어. 이게 다 엄마 때매 길 잘못 들어서 망한 거란 말야”라고 그동안 마음에 담아놨던 말을 꺼내며 “오나영 폐업하구 이제부터 이나영으루 다시 살겠다구”라고 당찬 선언을 건넸다.

이후 나영이 “늦게 피는 꽃두 있어”라고 자신을 설득하려는 태희에게 “사업할 거야”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 앞으로 나영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지 호기심과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토라진 숙자(강부자) 탓에 쩔쩔 매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종철(이순재)이 넘어져 이마를 다치면서 ‘그래, 대가족’이 또 한 번 술렁였다. 더불어 방송 말미 전해진 예고편에서는 유리(왕지혜)에게 같이 죽자고 말하는 유리 엄마(원종례)의 모습이 담기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매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그래, 그런거야’ 14회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래, 그런거야’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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