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7일간 서울(아트하우스 모모)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제5회 아랍영화제를 동시 개최한다. 국내에서 쉽사리 볼 수 없었던 아랍의 대중적 작품부터 칸국제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아랍감독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온 아랍영화제는 올해는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라크 이집트, 팔레스타인 등 10여 개국의 막강한 신작과 화제작으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제4회 아랍영화제는 총60회 상영 중 26회의 매진을 기록, 8천3백 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제5회 아랍영화제 포스터는 극장 스크린에 빛이 비치는 모티브를 활용해 아랍 대표 건축물과 낙타가 긴 그림자가 있는 원형 안에 구성하여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아랍을 이해한다’는 의미를 갖도록 제작하였다. 얼핏 보면 웃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연상되는 친근한 이미지로 제작된 이번 포스터는 한국-아랍 간의 쌍방향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아랍에 대한 이미지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영화제의 취지를 살려 제작되었다.
한국과 아랍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문화, 경제, 학생교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도모하는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아랍외교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제5회 아랍영화제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7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