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성월동화’, 관람 포인트 5가지 공개

입력 2016-03-28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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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월동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섯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장국영 최고의 러브스토리 ‘성월동화’
개봉 17주년 기념 무삭제 감독판 재개봉! 베드신은 덤이다!

개봉 17주년, 장국영 추모 13주기를 맞아 재개봉하는 <성월동화>는 1999년 한국 개봉 당시에는 삭제되어 볼 수 없었던 장국영과 토키와 타카코의 베드신을 편집하지 않고 오리지널 그대로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복원된 3분 분량은 바로 비밀경찰로서 범죄 조직에 잠입한 장국영이 우연히 마주친 토키와 타카코와 연인이 되어 사랑을 키워나가는 격정적인 베드신이다. 놓치지 마시라 개봉박두!

2.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초고화질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시청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1999년 개봉당시 ‘성월동화’는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상영됐다. 그 뒤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법으로 복원해 훨씬 깨끗해진 화질과 사운드를 자랑한다. 이로써 선명한 화질로 홍콩 곳곳의 유명 명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슴 속 불꽃(Flame In My Heart)’, ‘날 보내주세요(Release Me)’ 등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에 완벽히 어울려 큰 인기를 모았던 O.S.T. 역시 더욱 생생한 음질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재개봉은 큰 의미를 지닌다.

3. 영원한 청춘, 꽃미남의 대명사 장국영
섬세한 회사원과 열혈 형사, 1인 2역에 도전한 장국영 연기의 절정을 만난다!

‘성월동화’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그리고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해피투게더’ 등 많은 작품에서 사랑을 받은 월드스타 장국영이 1인 2역에 도전해 열연한 작품이다. 장국영은 히토미(토키와 타카코)의 약혼자였던 타츠야와 그의 죽음 후 히토미가 새롭게 사랑에 빠지는 비밀경찰 가보 두 역할을 한 번에 연기한다. ‘성월동화’를 통해 섬세하고 지적인 회사원과 그와 대조적인 이미지의 열혈 경찰까지 장국영의 다채로운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4. 남성팬이라면 절대 놓칠수 없다
일본 최고의 여배우 토키와 타카코의 청순한 매력에 빠져라!

‘성월동화’는 장국영의 캐스팅 외에 일본의 톱스타 토키와 타카코가 장국영의 상대역으로서 스크린에 데뷔한 작품으로서도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일본에서 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토키와는 큰 눈과 하얀 피부가 주는 청순함을 뽐내며 장국영의 우수에 찬 눈빛과 완벽히 어울리는 연인으로 분했다. 앞서 그녀는 1999년 장국영과 함께 ‘성월동화’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때 “세상에서 장국영을 가장 존경해요. 다음에도 그와 영화를 찍고 싶어요”라고 인터뷰해 눈길을 끌었으며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5. 홍콩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양자경, 이찬삼 특별출연,
깜짝 게스트도 놓치지 마시라!

‘성월동화’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두 배우 양자경과 이찬삼이 특별출연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먼저 양자경은 가보(장국영)가 비밀경찰 활동 중 위험에 처했을 때 피신할 곳을 마련해 주는 옛 동료로 출연한다. 가보는 원래 양자경의 동생이 죽기 전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기에 그녀는 복합적인 갈등을 표현해야 했지만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명성을 더욱 다졌다. 또한 ‘메이드인 홍콩’, ‘젠 엑스탑’에 출연한 스타이자 홍콩 영화계의 뉴 리더로 활약한 이찬삼도 장국영의 마작 파트너로 깜짝 등장한다. 그는 유명세에 비해 적은 비중임에도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성월동화’는 오는 31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무삭제 버전으로 국내 재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브릿지웍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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