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볼티모어, 김현수 지금 포기는 이르다” 지적

입력 2016-03-29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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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위기를 맞고 있는 김현수(28). 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를 지금 포기하는 것은 이르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시즌이 가까워올 수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부분에서 김현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포함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이 없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초반에 비해 후반에는 나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 출신의 많은 FA 계약 선수들이 처음 맞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했던 역사는 길다. 스즈키 이치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이처럼 빨리 버리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수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설득해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 선수층을 두텁게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계약상 마이너 거부권이 있지만, 김현수 스스로 더 많은 타석에 서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ESPN은 볼티모어가 현 시점에서 김현수를 포기하는 것은 이르며, 충분한 시간을 주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김현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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