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카노, 최근 2G서 4홈런 폭발… 시범경기 OPS 1.321

입력 2016-03-29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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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현역 최고의 2루수’ 로빈슨 카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시범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하고 있다.

카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노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애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범경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또한 카노는 지난 2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세 개의 홈런을 때려낸 뒤 연이틀 대포를 발사하며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카노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88와 7홈런 16타점 9득점 19안타 OPS 1.321 등이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물론 카노 정도의 선수에게 시범경기 성적은 크게 중요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카노의 시범경기 대폭발은 시애틀에게 크게 반가운 소식이다.

카노는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는 베테랑.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4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시애틀로 이적했다.

통산 6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두 차례와 실버슬러거 다섯 차례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2루수로 이름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87와 21홈런 79타점 82득점 179안타 출루율 0.334 OPS 0.779 등을 기록했다. 홈런은 많았지만, 전체적인 타격 생산력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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