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산도발, 다시 NL 서부로?… 샌디에이고 관심

입력 2016-03-29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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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한 ‘쿵푸팬더’ 파블로 산도발(30, 보스턴 레드삭스)이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산도발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3루수는 얀거비스 솔라테(29).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0.270과 14홈런 63타점 출루율 0.320 OPS 0.748 등을 기록했다.

현재 산도발은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뒤 29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5이닝을 소화한 상태.

다만 산도발은 지난해 큰 부진을 겪었고, 많은 연봉을 받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보스턴의 연봉 보조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산도발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보스턴과 5년간 9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산도발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45와 10홈런 47타점 43득점 115안타 출루율 0.292 OPS 0.65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연봉은 지난해와 같은 1760만 달러. 산도발은 2017년 1760만 달러, 2018~2019년에는 1860만 달러씩을 받는다. 2020년에는 구단 옵션 1700만 달러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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