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세례’ 사과 원광대 학생회 “교수도 술 뿌렸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

입력 2016-03-2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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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광대 학생회 막걸리 세례 사과. 온라인 커뮤니티

‘막걸리 세례’ 사과 원광대 학생회 “교수도 술 뿌렸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

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가 ‘막걸리 세례’논란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해당 학생회는 29일 학교 내부망에 ‘원광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생회에서 올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글에서 해당 학생회는 “우리가 신입생 환영회 때 막걸리를 뿌렸던 행위는 아무런 맥락이 없는 가혹행위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고사(告祀)의 형식으로 치러왔던 것으로 학생들의 액을을 쫓는 행위”라고 해명했다.

이어 교수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막걸리를 뿌렸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수님께서 막걸리를 뿌렸다는 사실은 명백한 거짓정보다. 학과장님 한 분만 금일봉을 전달하기 위해 식전행사인 사물놀이패 공연과 제사에만 참석하셨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의 행동 하나로 원광대학교 명예가 실추되었고, 1만 6000학우를 비롯한 우리 국어교육과 신입생들에게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줬다” 며 “우리의 안일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뿌렸을 다수의 여러분들게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사진=원광대 학생회 막걸리 세례 사과.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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