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캡처] 설레는 봄, 여심 흔들 ‘이진욱 바람’ 분다

입력 2016-03-29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진욱. 사진|CJ엔터테인먼트/상상필름·이김프로덕션

따스한 봄날, 여심이 흔들린다. ‘로맨스의 대명사’ 이진욱의 등장에 브라운관도 스크린도 반응이 뜨겁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너를 사랑한 시간’ 그리고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 로맨스를 가미한 작품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던 이진욱. 그가 올 봄 두가지 루트의 로맨스물을 통해 여심을 공략한다.

첫 걸음은 브라운관이다. 이진욱은 방송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해군 특수부대 장교 차지원을 맡아 경쟁작 ‘태양의 후예’ 속 특전사 송중기 못지않은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 ‘복수극+멜로’답게 주인공 이진욱에게도 4회 만에 기쁨과 시련이 빠르게 몰아쳤다. 첫방까지만 해도 하얀 군복 차림에 밝고 인간미 넘치던 이진욱은 아버지를 잃고 살인자 누명을 쓰더니 도망자가 됐다. 자신을 배신한 친구 민선재(김강우)를 향한 반격을 준비하며 ‘흑화’한 이진욱. 지난주 방송에서 그는 블랙 수트를 입은 채 복수심에 불타다가도 김스완(문채원)에게만은 따뜻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여기에 이진욱표 ‘멜로 전용’ 눈빛이 더해지면서 로맨스 감성을 더했다.

그의 멜로 눈빛은 안방극장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이어진다.

이진욱은 4월 개봉을 앞둔 ‘시간이탈자’에서 2015년을 살아가며 과거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건우 역을 맡았다. 로맨스에 스릴러를 접목한 이 작품에서 이진욱은 전공인 멜로와 복수전공인 남성미 그리고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29일에는 이진욱의 멜로 눈빛과 관련된 스틸이 공개돼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시간이탈자’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이진욱에 대해 “무게감과 깊이가 있는 눈빛을 가졌다. 스릴러라는 장르와 잘 어울리는 눈빛을 가진 배우”라며 “그의 눈은 보면 반해버릴 수밖에 없는 깊은 존재감을 남긴다”고 극찬했다. 여심뿐 아니라 조정석의 마음까지 훔친(?) 이진욱의 매력에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진욱 조정석 임수정의 앙상블과 로맨스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시간이탈자’는 4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