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하비, KC와 리벤지 매치… WS 패배 복수할까?

입력 2016-04-04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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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차지한 맷 하비(27, 뉴욕 메츠)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하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2016 개막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두 팀.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까지는 좋은 기세를 유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1승 4패로 패했다.

하비는 지난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14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비록 뉴욕 메츠는 패했지만, 하비는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 이닝 제한 등의 논란을 딛고 뉴욕 메츠의 진정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번 개막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비록 정규시즌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지만, 하비가 개막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패배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는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지난해 보다 나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비가 이끄는 뉴욕 메츠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앞서 하비는 팔과 관련되지 않은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얼마전 생일 파티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다.

하지만 하비의 부상은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때문에 생긴 방황혈전. 현재 하비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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