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벨트레, 시즌 중에도 ‘연장 계약 협상’ 진행 예정

입력 2016-04-0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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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명예의 전당 입회가 유력한 아드리안 벨트레(37)과의 연장 계약 협상을 시즌 중에도 지속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와 벨트레가 지난 오프 시즌에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으며, 이는 시즌 시작 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지난 1월 벨트레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벨트레는 이번 시즌 텍사스에서 6년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 이번 시즌에는 1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벨트레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벨트레는 지난 2011년 텍사스로 이적 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3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5년간 732경기에 나서 타율 0.309와 135홈런 459타점 427득점 878안타 출루율 0.358 OPS 0.872 등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텍사스 이적 후 평균 성적에 비해 부진했다. 벨트레는 지난해 143경기에서 타율 0.287와 18홈런 83타점 83득점 163안타 출루율 0.334 OPS 0.788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18년간 413홈런 2767안타 등을 기록했고, 통산 3000안타 달성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벨트레가 예비 명예의 전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한편, 벨트레는 오는 5일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6 개막전 홈경기에 선발 3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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