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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노진규가 항암 치료 도중 세상을 떠났다.
노진규의 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노진규의 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노진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골육종 진단을 받아 병마와 싸워왔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노진규는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후 조직검사에서 어깨 부위에 종양이 발견돼 항암 치료 중이었다.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을 당했다.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 종양까지 제거하려다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받았다. 노진규는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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