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독서단2’ 이민정이 추천한 ‘인생 책’ 大공개

입력 2016-04-05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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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독서단2’ 이민정이 추천한 ‘인생 책’ 大공개

소설가 김훈,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이민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셀럽들의 ‘인생 책’은 무엇일까.

O tvN ‘비밀독서단2’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를 주제로 북랭킹 TOP100을 대공개한다. 정치, 문화, 예술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셀럽 92인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추천한 책을 토대로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한다. 믿고 볼 수 있는 셀럽들이 추천한 책 100권을 소개하는 이번 방송은 평소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 고민에 빠진 시청자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5일 방송에서는 비밀독서단원들 중 이동진 평론가의 대활약이 눈길을 끌 예정. 이동진은 문학부터 과학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뽐내며 비밀독서단원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이동진은 특히 책을 추천한 92인의 셀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단원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한다.

이날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내며 스튜디오에 전시된 100권을 책을 보고 이동진은 “당시 설문조사를 통해 제가 100권을 추천했다. 좋아하는 책들을 원 없이 추천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추천했던 책들도 오늘 북랭킹에 여럿 포함됐다”며 반가움을 전한다.

또 MC 송은이, 김숙, 오상진 등 비밀독서단원들이 랭킹 1위를 차지한 책에 대한 솔직한 서평을 전해 재미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셀럽 중의 셀럽들이 뽑은 인생의 책 1위는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 작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하소설 ‘백년의 고독’. 무려 600여 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내용 속 무수한 사건, 깊고 풍부한 이야기를 두고 비밀독서단원들의 맛깔 나는 책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숙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비슷해서 이 사람이 저 사람 같고, 저 사람이 이 사람 같았다”며 어려움을 표했고, 송은이는 “이 책을 제대로 시작하는 데에만 2주가 걸렸다. 족보는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평을 전해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이동진은 “첫 페이지를 보면 주인공 집안의 가계도가 먼저 나온다. 가상의 마을에 대한 긴 역사를 담고 있어 인물 파악에 모두가 어려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상진은 “첫 페이지의 가계도를 복사해서 옆에 펼쳐놓고 읽었다”며 자신만의 꿀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백년의 고독’ 속 수많은 등장인물과 비슷한 이름에 대한 작가의 의도,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한 의미 등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심도 있게 전진다.

방송은 5일 오후 4시,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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