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구혜선-안재현(오른쪽). 동아닷컴DB
5월21일 결혼하는 두 사람이 양가 가족만 모인 가운데 예식을 치르기로 하면서 다시 한 번 소규모 패밀리 웨딩이 주목받고 있다.
2~3년 전부터 가수 이효리 등 인기 연예인들이 주도한 ‘스몰 웨딩’과 ‘콘셉트 웨딩’ 유행을 넘어 이제는 온전히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예식을 치르는 방식이 자리 잡는 분위기다.
지난해 결혼한 원빈·이나영 부부의 선택 역시 강원도 밀밭에서 진행한 패밀리 웨딩이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또래 연예인들보다 이른 나이에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그 과정에서 양가 부모와 가족의 허락과 지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의 결혼을 누구보다 축하해줄 사람들 역시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예식 형식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들이 패밀리 웨딩을 결정한 배경에는 구혜선의 평소 성향이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구혜선은 자신의 일상을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연기 뿐 아니라 영화 연출 등 작품 활동을 해왔다.
결혼식 역시 양가 가족만의 추억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구혜선 안재현 커플 뿐 아니라 최근 패밀리 웨딩을 선택하는 스타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배우 김정은 역시 29일 서울 모처에서 치르는 결혼식에 양가 부모 등 가까운 가족들만 초대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