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토스, CHW 데뷔전서 6이닝 무실점 완벽… 부활 예고

입력 2016-04-0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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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레이토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3개의 팀을 오가며 최악의 부진을 겪은 맷 레이토스(29)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레이토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이토스는 6회까지 총 88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적었지만, 피안타와 볼넷을 최대한 억제했다.

레이토스는 2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코코 크리습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레이토스는 마지막 이닝이 된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번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6회 호세 어브레유가 2점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는 어브레유의 시즌 첫 홈런.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점 차의 리드를 잘 지켰고, 9회 6개의 안타와 1개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얻으며 6-0으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에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9회 마지막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결국 6-1 승리를 거뒀다.

레이토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신시내티 레즈 시절에는 2년 연속 14승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으나 여전히 10승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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