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지정 예고…“제주 건축 특성 잘 나타내”

입력 2016-04-0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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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지정 예고…“제주 건축 특성 잘 나타내”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8일 문화재청은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제주향교는 1394년(태조3년) 제주시에 위치한 관덕정(보물 제322호)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400m 떨어진 지점에서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5차례 자리를 옮겨 현 위치에 들어섰다.

마지막 이건은 1827년(순조27년)에 이루어졌고 공자 등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이건 이후 제자리를 유지 중이다.

또한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제주 지역의 건축 특성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문화재청은 “이건 이후 현 위치에서 큰 변형 없이 본 모습을 유지 중이고 제주도 건축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로 ‘제주향교 대성전’을 지정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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