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 이혼선언…“사이다 전개 펼쳐져”

입력 2016-04-10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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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 이혼선언…“사이다 전개 펼쳐져”

김소연이 이필모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의 김소연이 이필모에게 서류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3회에서 봉해령(김소연)은 침실에서 한밤 중 자다가 사라진 유현기(이필모)를 찾아 나섰고, 대문 앞에 있던 이영은(이소정 분)의 차를 타고 떠나는 현기의 모습을 목격해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10일 제작진 공개한 스틸 속 해령은 단호박 표정으로 현기에게 이혼서류를 건네고 있다. 이 자리에는 현기의 내연녀 영은도 함께 있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후련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해령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항상 아픔을 꾹꾹 눌러 참아왔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표정으로, 마음 속 응어리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듯 보여 보는 이들의 속까지 시원케 만든다.

해령의 변화에 분노한 현기에 모습도 포착돼 왠지 모를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혼서류를 건네 받은 현기는 이혼을 받아들일 수 없는 듯 이혼서류를 두 손으로 있는 힘껏 구기고 있다. 불륜에도 뻔뻔함으로 일관하며 분노를 자아냈던 현기가 해령의 강력한 ‘이혼선언’에 어떤 행동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해령은 불행한 결혼생활 속에서도 부모님께 상처주지 않기 위해, 죽은 아들 서진을 위해 모든 불행을 감내하고 가정을 지켜왔다. 과연 참고 또 참아 왔던 해령이 자신의 행복찾기의 첫 발걸음인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지난 6일 촬영된 장면. 김소연과 이필모, 이소정의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들은 리허설 단계부터 열띤 토론을 벌이며 사전 호흡을 맞췄다. 또한 대사가 많은 씬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완벽하게 대본을 익혀 NG가 거의 없이 진행됐다. 연출은 맡은 이동윤 PD도 연신 “퍼펙트”를 외치며 박수갈채 속에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토리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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