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6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 요건’

입력 2016-04-13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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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G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롯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우규민은 롯데의 강타선을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펼치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첫 타자 정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우규민은 김문호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손아섭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황재균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우민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문규현을 땅볼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정훈에게 안타, 김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은 우규민은 손아섭, 최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후 강민호를 외야 뜬공 처리했다.

4회엔 박종윤을 삼진으로 잡은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우민의 땅볼 때 2루에서 황재균을 잡았다. 이어 견제로 1루 주자 이우민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타자 문규현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또 다시 김문호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 수가 많았던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 타자 손아섭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최준석의 땅볼을 2루수 정주현이 호수비로 병살 처리한 뒤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우규민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팀 타선이 5득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7회부터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101개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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