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3 총선에서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안상수 당선인이 복당 의사를 밝혀 화제다.
그러한 가운데 안 당선인의 당선 소감글이 눈길을 끈다.
안 당선인은 14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안상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안 당선인은 “인천 중·동·강화·옹진군 주만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안 당선인은 이어 “오직 인천의 발전만을 위해 뛰어왔고, 정체된 지역의 발전을 경륜과 힘을 갖춘 안상수가 해내겠다며 주민들께 약속 드렸다”고 말했다.
또 안 당선인은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 꿈과 희망, 안상수는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섬기며 낮은 곳에서 열심히 뛰겠다. 안상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마무리지었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 총선 후보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당선인이 탈당 인사 중 가장 먼저 복당을 신청했다.
안 당선인은 1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여유를 가지며 앞으로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당내 주류인 친박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상수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