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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서 재수’ 김하성, ‘프랑코 나비효과’가 불러온 계약

입력 2025-01-31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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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무려 11년-1억 8200만 달러를 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자의 나비효과라고 봐도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 김하성이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2년-2900만 달러 조건으로 알려졌다.

또 여기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김하성은 2025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FA 재수의 계약. 김하성은 우선 2025시즌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2025시즌에 325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인센티브 200만 달러가 추가된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되지 않았던 팀. FA 미아가 될 가능성을 진단한 보도에서도 탬파베이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좀처럼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하던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 FA 재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프랑코 덕이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는 프랑코가 내야를 지키는 상태일 경우, 김하성을 추가 영입할 이유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프랑코 나비효과라 볼 수 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뒤, 2020년과 2021년에 각종 유망주 평가 기관 평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입성 직전인 2021년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13와 OPS 0.955로 펄펄 날았다. 또 메이저리그 콜업 후 70경기에서도 OPS 0.810의 활약을 펼쳤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탬파베이는 곧바로 그해 겨울 프랑코에게 탬파베이와 11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단 70경기만 뛴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 것.

하지만 프랑코는 이듬해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다. 또 지난 2023년에는 자신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사고까지 쳤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에서 미성년자 성추문 혐의로 기소된 프랑코. 이후 총기 사용까지. 프랑코는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선수가 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유격수 자리가 빈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손을 건넸다. FA 재수를 통해 대박을 노리는 김하성은 이를 받아들였고, 2년-2900만 달러 계약이 성사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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