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미협, ‘제61회 창작미술협회전’ 21일 개최

입력 2016-04-14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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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채 작, 사진|창작미협

창작미술협회(이하 창작미협)의 창립 60주년 기념 '제61회 창작미술협회전'이 개최된다.

창작미협은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제61회 창작미술협회전'을 진행한다.

1957년 창립된 창작미협은 당시 한국 화단의 양대 세력인 대한미술협회와 한국미술가협회의 세력권에서 벗어나 오직 창작에만 전념하고자 이봉상, 류경채, 고화흠, 황유엽, 장리석, 이준, 박항섭, 박창돈 등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또 창립초기 창작미협은 사실주의에서 벗어난 새성적인 화풍을 통해 구체적 대상의 재현에서 벗어난 그림, 혹은 대상을 왜곡, 굴절시킨 그림들, 이른바 비구상회화를 추구했고, 이런 경향은 류경채, 이기원, 정린, 하영식 등이 협회를 이끌던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공모전을 통해 들어온 신입회원들은 다양한 흐름과 양상을 보여주며 창작미협을 더 이상 특정 경향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단체로 변모시켰다.

이에 이번 '제 61회 창작미술협회전'은 창작미협의 결성 배경이나 역사를 경향을 뛰어넘어 오늘날 그룹 활동이 지니는 의미와 동시대미술에서 창작미협 회원들 간의 결속과 작품 활동의 독려를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에 대한 논의와 모색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61회 창작미술협회전'에는 이기원, 하영식, 강홍윤, 김영배, 하관식, 김수자, 임철순, 유인수, 이응구, 엄시문, 박태홍, 하진용, 조명식, 신원섭, 김성태, 김정호, 유중희, 홍창호, 이혜순, 민영욱, 이명애, 이경애, 이상희, 이영희, 민은숙, 김효선, 이종태, 이재연, 손원영, 이재윤, 전태수, 서화라, 이승, 안형남, 천세련, 이홍전, 양은연, 구지회, 황나영, 황정일, 남효정, 박정민, 이동희, 김영진, 김현수, 양지윤, 이계원, 권기동, 이상은, 남상운, 이동은, 조영선, 김연옥, 강태웅, 감윤조, 이보경, 안성규, 박현주, 김레이시, 신지수, 이성복, 정소라 등이 참여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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