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도 사랑이 꽃핀다고 했던가. AOA 설현과 서강준이 극한의 정글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누쿠섬 생존기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현은 서강준이 백인호로 출연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팬임을 밝히며 “백인호를 좋아했다. 장난 아니게 팬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쑥스러워서 이야기 안 했다”며 “원래 오자마자 팬심을 고백하는 게 계획이었다. 그런데 내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강준에 대해 “백인호 씨 같지는 않더라. 다르더라”고 말하면서도 “잘생겼다. 정말 부럽다. 피부가 어쩜 그렇게 좋으냐”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강준 또한 “지칠 때 마다 설현 한 번 보고 힘낸다”고 말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강준은 설현의 게살을 발라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면모도 보였다. 그는 설현이 코코넛 크랩을 먹기 위해 애를 쓰자 서강준은 조용히 설현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애정 행각은 ‘우리 결혼했어요’ 못지 않게 풋풋하고 아름다웠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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