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폭언’ 바디, 2G 출장 정지 처분 가능성 제기

입력 2016-04-18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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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맨 왼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즌 막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에 제이미 바디(29)가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

레스터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의 주포 바디가 퇴장을 당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바디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특유의 빠른 속도로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바디는 상대 팀 수비수인 안젤로 오그본나와 부딪혔고 그래도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충분히 레스터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주심은 오히려 바디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이에 바디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바디는 다음 경기 출장이 정지됐다. 하지만 그의 경기 출장 정지가 2경기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온라인 신문인 '텔레그래프'는 "바디는 퇴장을 선언한 주심을 향해 '빌어먹을 놈'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를 두고 FA(영국축구협회)가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승점 7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에 바디의 부재는 치명타로 다가온다. 레스터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5점)가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레스터시티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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