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클린베이스볼 실현 위해 ‘조사위원회’ 구성

입력 2016-04-20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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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BO(총재 구본능)가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규약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게 될 KBO 조사위원회는 조호경 변호사(53세,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와 진성민 회계사(48세, 성지회계법인), 최영국(65세, 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조사팀장)씨 등 3명의 법률, 금융, 수사 전문가로 구성됐다.

KBO는 조사위원회에 메리트, 탬퍼링 등 규약 위반 사항이 의심될 경우 구단과 선수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하였으며, 필요 시 당사자에게 금융거래 내역 등의 자료도 요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단과 선수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위원회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KBO는 이를 규약 위반으로 간주하고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KBO는 지난 1월 제 1차 이사회를 통해 메리트 금지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위반 시 해당 구단의 다음 연도 2차지명 1라운드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BO는 이번 조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리그 운영을 통해 클린베이스볼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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