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센세이션 청춘멜로 ‘사돈의 팔촌’ 2년 만에 개봉한 사연

입력 2016-04-20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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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청춘멜로 영화 ‘사돈의 팔촌’이 2년 만에 개봉을 확정했다. 미묘한 감정선을 담아낸 이번 작품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사돈의 팔촌’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현상 감독과 배우 장인섭, 배소은, 주예린이 참석했다.

‘사돈의 팔촌’은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으로 강렬히 기억에 남은 사촌 남매 ‘태익’과 ‘아리’가 20대가 되어 재화하며 나누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사돈의 팔촌’은 지난 2014년도에 처음 완성됐다. 800만원의 금액으로 시작된 독립영화 ‘사돈의 팔촌’은 제작 2년 여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장현상 감독의 개봉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된 것.

장현상 감독은 개봉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촬영한 뒤 2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마음에서 지금까지 시도한 노력들이 떠올랐다. 개봉하게 돼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수월하게 진행됐다.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장인섭 배우 역시 “청춘들이 모여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기억이 있다. 2년 만에 개봉하게 된 일은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과 함께 멜로연기를 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뻤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센세이션 청춘멜로를 표방하는 ‘사돈의 팔촌’은 일상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금기시 되는 사촌지간의 미묘한 감정흐름을 표현했다.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담아내는 작업에 중점을 뒀다.



배소은 배우는 맡은 배우에 대해 “극 중 ‘사랑하고 사랑받고 간단하지 않나’라는 대사가 있다.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사랑하는 감정 자체를 전하기 위해 중점을 뒀다. 설렘과 벅찬 감정뿐만 아니라 혼자 고민하고 갈등하는 연기를 중점으로 작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장인섭의 연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주예린은 출연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일상적인 배경이 많아서 좋았다. 대본이 물 흐르듯이 느껴졌고, 대사 하나, 하나 안에 깊은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보고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사돈의 팔촌’은 ‘서울독립영화제2015’ 경쟁부분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촬영으로 ‘열혈스태프상’까지 거머쥐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촌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과 사랑 앞에서 솔직함을 잃지 않는 용기를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표현한 ‘사돈의 팔촌’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청춘멜로 ‘사돈의 팔촌’은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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