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욱의 파란만장한 수감 생활이 공개됐다.
이진욱은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차지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복수를 위해 ‘블랙’이 된 차지원은 차근차근 반격의 길을 밟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김스완(문채원 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감옥행을 결정, 극의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감옥 속에 갇힌 차지원의 모습들을 여러 장 공개했다. 스틸컷 속 차지원의 모습은 교도소 안에서 여러 사건들이 펼쳐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차지원은 수감자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는가 하면, 수건으로 입이 틀어 막히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차지원의 상처 가득한 얼굴이 시선을 강탈한다. 차지원은 이마가 찢겨진 채 붉은 피를 철철 흘리고 있으며, 얼굴 여기저기에는 푸른 멍이 가득하다. 하지만 위협을 받는 중에도 차지원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 과연 차지원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교도소에서 나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스완의 편지를 읽고 있는 차지원의 슬픈 미소는 애틋함을 자아낸다. 민선재(김강우 분)의 협박 때문에 차지원은 김스완을 멀리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김스완에게 표현할 수 없는 차지원의 절절한 마음은 배가 될 전망이다. 철창을 사이에 두고 떨어진 차지원과 김스완의 사랑은 어떤 전개를 맞을까.
제작진은 “차지원의 감옥행이 결정되며,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인 복수와 멜로가 더욱 극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감옥 안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그려지게 된다. 이와 함께 이진욱의 온 몸을 내던지는 열정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펼쳐질 감정 열연 또한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