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노히터 텀 ‘불과 9경기’… ML 역대 3위 진기록

입력 2016-04-22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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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3위의 진기록을 세웠다.

아리에타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아리에타는 9회까지 총 119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 달성했다. 볼넷은 4개를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볼넷 네 개를 빼놓고는 완벽한 투구였다. 아리에타는 2회 제이 브루스, 4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6회와 9회 스캇 쉐블러에게 볼넷을 내줬다.

아리에타는 이 볼넷 세 개를 제외하고는 신시내티의 방망이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많은 삼진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아리에타의 투구를 정타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아리에타가 첫 번째 노히터 게임 후 다음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기까지 단 10경기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3위의 기록. 1위는 자니 반더 미어의 2경기 연속 노히터 게임. 2위는 워렌 스판으로 첫 번째 노히터 게임 후 6경기 만에 노히터 게임을 기록했다.

아리에타가 기록한 10경기만의 노히터 게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후반기 이후 최고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46에 불과하다.

이 승리로 아리에타는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87로 떨어뜨렸다. 두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기 충분한 성적이다.

한편, 마운드의 아리에타가 완벽한 투구를 하는 동안 시카고 컵스 타선은 신시내티 마운드를 폭격하며 18안타 16득점했다. 특히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을 올렸다.

또한 덱스터 파울러와 제이슨 헤이워드가 테이블 세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앤서니 리조가 3타점을 올렸고, 벤 조브리스트도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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