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마리베’ 종영, 김민재의 재발견 ‘최고의 케미 왕자’

입력 2016-04-2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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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마리베’ 종영, 김민재의 재발견 ‘최고의 케미 왕자’

MBC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가 23일 방송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김민재가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주인공 차정한(오지호 분)의 측근이자 조력자인 윤민 역으로 열연하며 특급 매력을 선보여온 배우 김민재는 마지막 방송까지 다양한 층의 여심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윤민은 차정한이 생후 6개월 된 조카 은애를 맡게 되면서 벌어진 육아 전쟁에 동참하여 코믹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하며, 방영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특히 아기 은애씨에게 스스로를 '잘생긴 삼촌'이라 칭하며 보여준 달달한 육아 케미의 순간은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아파트 맘들의 아지트인 카페 사장으로 일하며 맘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캐릭터인 만큼, 넉살 맞은 케미까지 선보여 극 중 관계의 중요 축이자 '마이 리틀 베이비' 내 최고의 '케미왕자'로 맹활약했다.

극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한예슬(이수경 분)과 연상연하 멜로 라인을 구축하여 장난기 넘치는 연하남이자 믿음직한 수호천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로맨틱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끝내 한예슬에 대한 마음을 접고 차정한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뛰어난 감성 연기를 펼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윤민 캐릭터는 마지막 회에서 4년이 흐른 뒤 어느덧 꼬마 소녀로 자란 은애씨의 애정을 여전히 독차지하고 있는 '꽃미남 훈삼촌'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책임졌다.

한편 동료 배우들과의 뛰어난 연기호흡으로 여러 캐릭터들과 케미를 발휘하며 기존의 '미소년' 매력 이상의 가능성을 증명한 김민재는 한층 폭넓은 연기와 다양한 활동으로 다시 브라운관을 찾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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