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현실 공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문제적 가족 개그 ‘가족 같은’을 통해 이수지, 이현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모와 며느리로 앙숙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개그우먼의 매력에 빠졌다.
김준호는 “시도 때도 없이 심술을 부리는 앵그리 고모 이수지와 엘레강스(?)한 며느리 이현정의 앙숙 케미가 정말 훌륭하다”며 “‘언니는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이수지의 대사도 입에 착착 감긴다. 무명 시절이 길었던 신인 아닌 신인 이현정도 연기를 참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두 개그우먼을 “‘개콘’의 아줌마 양대 산맥이다”라고 인정하며 “나이는 어리지만 현실보다 더 아줌마 같아서 놀랄 때가 많다. 그래서 사실 좀 걱정이긴 한데 개그로만 따지자면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후배들이다”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한편 ‘가족 같은’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디테일로 공감 웃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수지의 수다본능과 이현정의 능청 연기는 ‘가족 같은’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기센 두 아줌마의 앙숙 케미가 코너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김준호도 인정한 두 개그우먼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24일 밤 9시 15분 방송.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