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가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포스터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제68회 칸영화제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이탈리아의 오스카 ‘다비드 디 도나텔로’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가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포스터로 개봉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의 숲을 둘러싼 세 개의 왕국을 배경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왕, 여색에 빠져있는 난봉꾼 왕과 그와의 하룻밤을 원하는 노파, 무시무시한 거인과 결혼하게 된 공주 등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기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한 점의 명화를 방불케 하는 ‘테일 오브 테일즈’의 메인 포스터는 공개 후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색채와 독보적 미장센은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천재적 예술 감각을 엿보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테일 오브 테일즈’의 한국 포스터를 본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꼭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보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럽의 대표 거장 마테오 가로네 감독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작진이 만나 완성한 가장 독창적 판타지 ‘테일 오브 테일즈’는 5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