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남’ 양세형, 시장 한복판에서 애청자에게 혼쭐

사진제공=채널A

개그맨 양세형이 시장 한복판에서 혼쭐 났다.

양세형-양세찬 형제는 29일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목욕을 마친 반려견 옥희, 독희와 시장을 방문한다.

형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반려견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또 형제는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던 형제는 격양된 목소리로 항의하는 한 시민 때문에 당황했다. 시민은 “(양세형이) 강아지 털 날린다고 싫다더니 '개밥 주는 남자'는 왜 촬영하는 것이냐”라고 흥분했다.

알고 보니 시민은 '개밥 주는 남자'의 애청자로 촬영을 시작하기 전 반려견 키우는 것을 반대했던 양세형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더 것이다. 당시 양세형은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양세찬에게 “이사 나가서 반려견을 키워라”고 얘기할 정도로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었다. 이에 양세형은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드리겠다. 옥희를 키우다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대처, 시민은 양세형을 응원했다.

시장 한복판에서 '개밥 주는 남자' 애청자에게 혼쭐이 난 양세형의 모습은 29일 밤 11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