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3년 만의 ‘7이닝 무실점’… 부활 시발점?

입력 2016-05-05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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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다승 2위’에 올라있는 베테랑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36,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즌 첫 번째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사바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사바시아는 7회까지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6개를 기록했다.

이는 사바시아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무실점 경기. 사바시아는 앞선 4경기에서 모두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6이닝-4 2/3이닝-4 2/3이닝-6이닝.

또한 사바시아의 무실점 경기는 지난해 9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사바시아는 6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계속해 7이닝 무실점은 무려 3년 만에 나온 것. 사바시아는 지난 2013년 4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년 한 달 여 만에 7이닝 무실점을 달성했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6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뒤 브라이언 맥캔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뉴욕 양키스는 8회 맥캔의 2타점 2루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적시타에 이어 만루 상황에서 나온 몸에 맞는 공으로 4점을 보탰다.

이로써 사바시아는 시즌 5번의 선발 등판에서 28 1/3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이번 무실점 투구가 부활의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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