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최규보 7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마산고, 개성고에 5-0승

입력 2016-05-05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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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산고가 부산 개성고를 꺾고 1회전을 돌파했다.

마산고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회전 경기에서 개성고에 5-0 승리를 거뒀다.

우천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3회초 마산고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마산고는 1사 후 박성언의 안타 후 도루 성공에 이어 조지광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조지광의 3루 도루 후 윤광현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조지광이 홈을 밟았다.

마산고는 5회초에 박성언의 안타와 조지광의 볼넷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윤광현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홍성준 마저 내야 땅볼을 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마산고는 6회초 선두 타자 류재현의 3루타에 이어 1사 후 하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준서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마산고는 7회초 조지광의 안타에 이어 윤광현의 내야안타, 홍성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류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올렸다.

이어진 8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마산고는 9회초에도 선두 타자 윤광현의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점수 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몇 차례 찬스를 놓쳤지만 마산고는 선발 최규보의 7 2/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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