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은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차일목을 연기, 특유의 파이팅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9일 월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워킹맘, 육아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 백서를 다루는 드라마.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 등 개성 강한 출연진들이 캐스팅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지상은 시청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배우이지만 공연계에서는 이미 뛰어난 노래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한지상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잘난 서울대를 나왔지만 시간강사 나가던 것도 다 잘리고 아내 예은(오정연 분)눈치만 보고 사는 ‘차일목’을 연기한다. 예은이 하품만 해도 무서워 몸이 움찔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특기인 육아와 요리에서 재능을 발휘하면서 제2의 자아실현을 이루며 성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차일목’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 고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닮았다는 한지상은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본인만의 특별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점이 가장 닮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재능이나 남들과 다른 우월함은 아니지만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색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들과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한 것처럼 너무나 편한 환경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상대배역인 오정연은 초등학교 동창이란 인연으로 인간적으로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박건형씨와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 즐겁게 촬영 중이다.” 라고 답했다.
한지상은 “굉장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실제로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30~40대 부부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번 보면 다시는 잊을 수 없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 드린다”고 시청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월요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