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예와 김남훈은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 OST Part.02 가창자로 발탁돼 90년대 청춘 가요로 인기를 모은 ‘내일이 찾아오면’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10일 자정 발표한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김흥동 연출이 직접 기획한 이 곡은 오석준, 장필순, 박정운의 원곡으로 드라마에 맞게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편곡됐다.
SBS ‘케이팝스타’를 통해 사랑을 받은 송하예는 SBS ‘청담동스캔들’ OST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인기를 얻으며 OST계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대박을 터트린 후 KBS ‘블러드’ OST ‘Be Alright’, ‘어머님은 내며느리’ OST ‘눈물이 별처럼’ 등을 통해 폭넓은 장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자신의 싱글 ‘얼음’, ‘처음이야’ 등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송하예와 듀엣으로 나선 김남훈은 ‘보이스코리아2’에서 독특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에게 이미지 각인을 한 후 싱글 ‘그립다 니가’, SBS ‘마녀의 성’ OST ‘행복합니다’ 등으로 팬 층을 넓혀왔다.
송하예-김남훈의 ‘내일이 찾아오면’은 어쿠스틱 드럼비트와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연주로 컨트리 음악의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사랑을 노래하는 송하예의 보컬은 봄날처럼 따뜻함을 전하며 그 뒤를 부드러운 스트링라인이 채우고 있다. 간주 후 이어지는 김남훈의 보컬이 매력을 더하며 듀엣으로 이어지는 보컬의 하모니는 봄날, 사랑하고 싶은 연인들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곡은 최근 스틸하트, 폴포츠, 수지(Miss-A) 등과 작업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년 연속 국내드라마 최다 OST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야)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내일이 찾아오면’은 누구나 들으면 흥겹고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라며 “힘을 빼고 부드러운 보컬톤을 만들기 위해 가수와 작곡가는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