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데뷔 10주년 ‘축제’

입력 2016-05-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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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민호. 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해시태그·나무 심기·기부 인증
전 세계 팬들 대형 축하 이벤트

한류스타에 어울리는 팬들의 대형 이벤트가 시선을 끈다.

이민호(위 사진)가 10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전 세계 팬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06년 5월10일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통해 데뷔했다.

중국,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국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해시태그’(#, 특정 단어 앞에 붙여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날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SNS에 ‘#10yearswithLeeMinHo’라는 단어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중국 팬클럽 ‘쌍화’는 내몽고 지역에 나무 510그루를 심고, 해당 지역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다른 팬클럽인 ‘바이두 이민호바’는 10일 오후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는 베이징 시단광장에서 축하 영상을 내보냈다. 일본 팬과 국내 팬들 역시 이에 질수 없다는 듯 도쿄 오오쿠보 등과 서울 명동, 강남, 영등포 등에서 대형 전광판 광고를 이용해 축하했다.

기부와 선행도 잊지 않았다. 중국 연합 팬클럽인 ‘미노즈’는 이민호의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일정 금액을 기부해 그 증서를 팬 사이트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 에콰도르 등 지진 발생 피해 지역에도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팬들은 이민호의 차기작인 영화 ‘바운티 헌터스’ 개봉도 함께 축하하며 흥행을 기원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 측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축하하고 있다”며 “이민호가 이를 전해 듣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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