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돌린 재계약…기성용 어쩌나

입력 2016-05-1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적 추진 여부 주목

스완지 시티가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기성용(27)의 향후 거취가 이슈로 떠올랐다.

스완지 시티는 12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열어 귀돌린 감독과의 2년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돌린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기성용이 이적을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성용은 올 1월 귀돌린 감독이 부임한 뒤 부쩍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뇌진탕과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에서 밀려났고,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이에 현지 언론은 기성용이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한동안 귀돌린 감독의 교체설이 돌며 기성용의 이적설은 잦아들었다.

귀돌린 감독은 2년 재계약하며 다음 시즌에도 스완지를 이끌게 됐다. 기성용은 8일 웨스트햄전에 선발출장해 골을 넣으며 기량을 확인했지만, 계속해 귀돌린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가를 받아 조기 귀국한 기성용이 감독 재계약 소식을 접하고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