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하비, 또 5실점 와르르… ERA 5점 대 육박

입력 2016-05-14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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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다크 나이트’ 맷 하비(27, 뉴욕 메츠)가 투수들의 무덤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크게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급격히 오르며 5점대에 육박하고 있다.

하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하비는 5 2/3이닝 동안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11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피홈런과 볼넷은 없었지만 안타를 많이 맞았다.

지난달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경기만의 1경기 5실점. 뉴욕 메츠가 2-5로 패하며 하비는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95까지 올랐다.

하비는 당초 최고로 평가 받은 뉴욕 메츠의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이번 시즌 나선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가장 잘 던진 경기가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전과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의 6이닝 2실점이다. 8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는 단 3차례에 불과하다.

앞서 하비는 지난 2013년 178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크게 주목 받았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하비는 지난해 복귀해 29경기에서 189 1/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 등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 마운드를 이끌었다.

뉴욕 메츠는 현재 워싱턴과 치열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뉴욕 메츠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비의 부활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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