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안타 없이 BB-HBP로 멀티출루… 팀은 2-8 패배

입력 2016-05-15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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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사구로만 멀티출루를 달성했으나 팀의 2-8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2-0으로 앞선 4회 1사 3루 상황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등 쪽을 맞아 출루했다. 자칫 머리에 맞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는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공. 또한 강정호는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이날 4사구로만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이어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0과 3홈런 6타점 출루율 0.333 OPS 1.083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회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지만, 4회 앤소니 리조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뒤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피츠버그는 6회 3점과 8회 2점을 더 내줬고, 결국 2-8로 패했다.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아리에타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시카고 컵스 타선에서는 리조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덱스터 파울러, 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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