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42세 FA’ 네이선 영입… 불펜 보강 성공

입력 2016-05-18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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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이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가 42세의 베테랑 조 네이선을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네이선이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는 1+1년 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선은 지난해 4월 초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쳤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네이선은 정밀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회복에 힘써왔다.

네이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으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6회에 선정된 바 있다. 통산 37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3년 연속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네이선은 미네소타 시절인 2004년에는 73경기에서 72 1/3이닝을 던지며 4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13위에 머물러 있다. 네이선의 영입은 불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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