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목숨 걸고’ THE CLAN 프로젝트 돌입 [종합]

입력 2016-05-18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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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몬스타엑스(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가 목숨까지 걸겠다는 각오로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몬스타엑스는 18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THE CLAN PART.1 LOST'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THE CLAN PART.1 LOST'은 'PART.1'에서 알 수 있듯이 연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앨범으로, 몬스타엑스는 이후 'THE CLAN'이라는 제목하에 2.5부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THE CLAN' 프로젝트에 대해 셔누는 "일단 뮤직비디오가 스토리를 이어가고, 끝났을 때 이게 몬스타엑스의 색깔이다라는 걸 보여주려 한다"라고 설명했고, 원호는 "아직 다음 앨범의 발매와 같은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우리가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을 계획이다. 그리고 몬스타엑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 안에 담긴 음악들로 계속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THE CLAN'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클랜'이라는 게 부족이나 집단이라는 뜻인데, 콘셉츄얼한 부분을 뜻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멤버들이 직접 앨범에 참여하고 애정을 담았다. 그러면서 형성된 진짜 형제와도 같은 모습이 '클랜'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리고 'THE CLAN'의 첫 앨범인 'LOST'에서 몬스타엑스가 강조한 부분은 서정성이다. 주헌은 "이번에는 이전 앨범들과 다르게 서정적으로 멜로디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타려했다. 우리가 항상 발차기하고 강렬했는데, 이번에는 서정적으로 돌아왔다. '걸어'도 비트는 강한데 멜로디는 서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만한 'THE CLAN'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먼저 주헌은 "몬스타엑스가 이번 앨범에 목숨을 걸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번 앨범을 할 거다"라고 말했고, 셔누도 "나는 내 모든 걸 걸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아이엠과 기현, 민혁은 "이번 앨범이 흥해서 부모님에게 기쁨의 전화를 걸고 싶다", "앨범 활동 후 몬스타엑스의 이름을 걸고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 "작년에 받은 상보다 더 많은 상을 받는 걸 목표로 걸고 싶다"라고 재치 넘치는 자신만의 '베팅'을 밝혔다. 더불어 형원은 "나는 진짜 목숨을 건 게, 살이 점점 빠지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원호는 "나는 앞으로 몬스타엑스가 보여줄 모습들에 여러분이 다 걸었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서바이벌을 통한 데뷔와 이후 주헌과 아이엠의 믹스테잎 발표 등으로 실력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는 몬스타엑스이지만 아직 음악방송이나 음원차트 1위의 고지를 밟아본 적은 없다. 이에 같은 시기 데뷔해 먼저 성과를 거둔 아이콘, 세븐틴에 대한 경쟁의식이 생길 법도 했지만, 오히려 몬스타엑스는 "고맙다"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원호는 "세븐틴이나 아이콘, 엠플라잉이 다 데뷔동기인데, 경쟁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 만나면 반갑게 만나고, 챙겨주고, 자주 얘기하고, 자주 놀고, 엄청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아이콘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서 같이 촬영을 하며서 긴 시간을 같이 보내 동료애를 느끼고 그랬다. 서로 챙겨주고 그런 사이로 지낸다"라며 "또 서로 모니터링을 하고 피드백을 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매니저를 통해 연락이 왔는데 발매 20분전부터 우리 노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또 나오니까 멋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데뷔 동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주헌 역시 "항상 피드백을 아끼지않고 해주고, 서로 서로의 춤을 따라하기도 한다. 같이 고민도 하고 그래서 정말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말 그대로 목숨까지 걸겠다는 각오로 'THE CLAN' 활동에 돌입한 몬스타엑스는 때마침 꼭 데뷔 1주년까지 맞이했다.

여러가지로 뜻 깊은 'THE CLAN PART.1 LOST'을 앞두고 원호는 "데뷔 전에는 데뷔 만을 목적으로, 데뷔만 하면 다 이뤄질 거 같다는 생각으로 서바이벌에 집중했고, 데뷔를 이뤄냈다. 그런데 선배들 말이 틀린 게 없더라.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는 친구들도 많고 우러러 보던 선배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됐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돌아보니 1년밖에 안됐는데 굉장히 어렸던 거 같기도 하고, 또 반대로 1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 없이 열심히 하는 내 모습에 고맙기도 하다. 같이 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죽을때까지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1주년 소감을 덧붙이며 이후로도 최선을 다하는 몬스타엑스를 약속했다.

몬스타엑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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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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