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민, 日 간사이오픈서 프로 첫승

입력 2016-05-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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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민. 사진제공|KPGA

조병민. 사진제공|KPGA

조병민(27)이 처음 출전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오픈(총상금 7000만엔)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조병민은 22일 일본 와카야마현 하시모코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10년 프로가 된 조병민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시즌을 뛴 뒤 올해 일본으로 진출했다. 국내에선 활약이 뜸했다. 2부(챌린지)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2014년엔 상금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정규투어에선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올해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23위, 매일유업오픈에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5년 JGTO Q스쿨을 25위로 통과한 조병민은 앞서 열린 6개 대회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드 상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출전에 성공한 조병민은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조병민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GTO에서 4승(김경태 2승, 송영한 1승)을 합작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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