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멀티 과일 믹스’가 대세

입력 2016-05-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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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조합해 맛을 살리고 영양까지 더한 ‘멀티 과일 믹스’ 제품이 인기다. (왼쪽부터) 켈로그의 ‘리얼 그래놀라’와 돌의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 풀무원다논의 ‘다논 그릭 퓨전’, 풀무원녹즙의 ‘어린이 발효녹즙’.

‘리얼 그래놀라’ ‘어린이 발효녹즙’ 등
2가지 이상 과일 섞어 만든 제품 인기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다양한 과일을 조합한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조합해 감칠맛을 살리고 영양도 더한 ‘멀티 과일 믹스’ 제품을 살펴봤다.


● 진짜 과일 함유로 상큼함 UP

최근 과일을 함유한 식품들은 과일 맛을 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진짜 과일을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에 과일을 씹는 독특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켈로그가 선보인 ‘리얼 그래놀라’는 곡물의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그래놀라에 다섯 가지 진짜 과일이 들어 있어 풍부한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사과, 딸기, 크랜베리, 바나나, 건포도 등 진짜 과일에서 오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10대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귀리를 포함해 쌀, 밀, 옥수수 등 네 가지 곡물을 꿀에 섞어 오븐에서 맛있게 구운 그래놀라가 70%나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풍부한 곡물의 영양과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동원F&B의 ‘덴마크 인파티치즈 망고&파인애플’은 자연산 크림치즈에 열대과일을 넣은 프리미엄 치즈다. 호주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자연산 크림치즈에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치즈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망고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이 알알이 박혀 있어 상큼함과 씹는 맛을 더한다.

풀무원다논은 기존 그릭 요거트에 다양한 과일을 첨가해 ‘다논 그릭 퓨전’을 선보였다. ‘다논 그릭 딸기바나나’, ‘다논 그릭 베리믹스’ 2종이다. 과일을 요거트와 섞지 않고 용기 바닥에 넣는 ‘Fruit On the Bottom’ 타입이다. ‘다논 그릭 딸기바나나’는 대표적인 국민 과일인 딸기와 바나나를, ‘다논 그릭 베리믹스’는 상큼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그릭 요거트와 함께 담았다.

롯데제과의 ‘리얼팜’은 생생한 네 가지 과일을 담은 아이스 바 제품이다. 요거트가 들어있는 아이스 바 속에 입 안에서 씹힐 정도로 크게 슬라이스된 딸기와 망고, 파인애플, 키위 4가지 과일을 넣었다. 과일맛 향과 시럽을 섞은 제품이 아닌 진짜 과일을 넣어 아이스 바를 베어 물 때 네 가지 과일을 아삭하게 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음료업계는 믹스 과일 열풍

음료업계에서도 단순히 한 가지 맛의 과일 음료가 아니라 여러 가지 과일을 조화롭게 더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국내 시장의 바나나 열풍을 반영하여 과즙 100%로 만든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를 선보였다.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100% 과즙 주스이다. 인공색소, 방부제, 설탕 무 첨가 제품으로 과일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의 ‘어린이 발효녹즙’은 어린이 성장에 초점을 맞춰 GAP인증 인삼으로 만든 홍삼에 딸기와 바나나를 더한 ‘홍삼이 퐁당’과 편식을 하고 안경 쓴 어린이들을 위해 사과와 열대과일인 망고로 상큼한 맛을 더한 ‘당근이 쏘옥’ 2종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의 ‘썬업 과일야채샐러드’는 오렌지, 당근 등으로 만든 ‘녹황’, 토마토, 사과 등으로 만든 ‘레드’, 포도, 블루베리 등으로 만든 ‘퍼플’ 등 각각 10가지 과일 및 야채 본연의 신선한 맛과 풍미, 풍부한 영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잔으로 하루 과일야채 권장량 부족분 200g을 채울 수 있다.

디저트카페 설빙은 한 잔에 자연을 맛있게 담은 과일음료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라봉자몽열매한잔’은 자몽에 한라봉을 더해 서로 다른 과일이 만드는 새로운 맛을 완성했다. 따뜻한 차 또는 산뜻한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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